금융인사이트 143- 채권투자 전 확인해야 할 사항[기초편]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반응형

최근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의 특성과 거래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해 드린다. 

 

기초 핵심포인트》

1) 채권은 원금손실도 가능하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2) 채권의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도 꼭 확인한다!

3) 채권의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서 등을 꼭 살펴본다!

4)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5)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기자금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6) 장외채권 투자 시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한다! 

 

채권투자 전 확인해야 할 사항

1. 채권은 원금손실도 가능하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발행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므로 발행기관이 파산할 경우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 

-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변제순위가 낮으므로 선순위채권이 먼저 변제된 후에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여 발행기관이 파산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가령 최근 금융기관 등이 다수 판매 중인 조건부자본증권은 후순위 또는 후후순위(신종자본증권*) 채권이므로 변제순위가 낮다.

* 조건부자본증권은 만기가 5년 이상인 후순위채권과 만기가 없고(영구채) 후후순위 특약이 있는 신종자본증권으로 구분되며, 후자의 투자위험이 더욱 큼

 

- 발행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채무상환 및 이자지급 의무가 모두 없어지게 되므로 원금손실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채권은 금융회사별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해 주는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주식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채권 발행기관의 파산위험을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 예금자보호대상에는 예·적금, 계좌예수금, 원금보전신탁, 예금성상품으로 운용되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등이 있음(더 자세한 내용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 참조)

 

 

 

 

 

2. 채권의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도 꼭 확인한다!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 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하지만, 판매회사가 별도로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해야 한다. 

-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 시,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품 위험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채권상품의 위험등급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채권의 신용등급 vs. 투자성상품 위험등급》

신용등급   투자성 상품 위험등급(예시)
장기등급 단기등급 의미
AAA A1 원리금 상환 가능성 최고 수준 5~6등급
(초저위험)
국공채 및 AA-이상, A1
AA+, AA, AA- 원리금 상환 가능성 매우 높음 
A+, A, A- A2 원리금 상황 가능성 높지만, 경제변수에 영향받기 쉬움  4등급
(저위험)
A+~A-, A2
BBB+, BBB,
BBB-
A3 원리금 상환 가능성 부분 인정되지만 저하될 가능성 있음  3등급
(중위험)
BBB+~BBB-, A3 특수사채*·조건부
자본증권
BB+, BB, BB- B 투기등급채권 원리금 상환 가능성 불확실성 내포 2등급
(고위험)
BB+~BB- B
B+, B, B- 불확실성이 상당하여 투기적 요소 강함 1등급
(초고위험)
B+이하,
무등급 
CCC C 원리금 상환 의문시 C
CC 원리금 상환 가능성 낮음
C 원리금 상환 가능성 매우 낮음 
D D 채무불이행 상태         

 

* 전환사채(Convertible Bond=CB, 투자자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EB, 투자자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발행자가 보유한 특정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BW, 신규발행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채권) 등 

 

 

3. 채권의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서 등을 꼭 살펴본다!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이 펀드나 파생결합증권보다 상품구조가 간단하다고 생각하여 수익률만 확인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투자수익률과 만기 등 채권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 발행기관의 사업위험 등 원금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예를 들어 유동화채권(ABSTB*)의 경우, 개발사업의 특성과 신용보강 내용 등 위험요소가 다양하므로 투자설명서 또는 신용평가서**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sset Backed Short Term Bond)

** 신용평가기관이 채권별 특성 및 위험을 평가한 리포트 

 

 

《채권의 구조 비교- 일반채권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채권의 구조비교
출처- 금융감독원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서 등은 금융회사 홈페이지, 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SEIBRO)나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권주요 정보 확인가능한 곳》

핵심(상품) 설명서   금융회사 홈페이지 또는 직원 문의 
채권정보 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
메뉴: 채권 → 종목 상세내역
투자설명서 금감원(DART)
메뉴: 공시서류검색 → 공시통합검색 
신용평가서  금감원(fss.or.kr)
메뉴: 업무자료 → 금융투자 → 신용평가공시 → 신용평가서

 

 

4.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데, 만약 채권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매입시점에 채권투자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 

 

《채권투자 시 수익률 계산방법》

채권투자시 수익률 계산방법
출처- 금융감독원

※ 이자수익률은 채권의 표면 금리에 의해서 결정되며, 자본수익률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에서 발생

 

- 그러나,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는 경우 매도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게 된다. 

 

채권의 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므로 낮은 금리로 이미 발행된 채권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 반대로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기존의 채권보다 낮을 것이므로 기존 채권의 인기가 올라가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투자자는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른 채권의 가격 변화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향후 시중금리가 낮아져 채권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에도 예상보다 금리변동이 천천히 이루어지게 되면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5.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기자금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투자자가 장외채권에 투자 후 채권을 매입한 금융회사에 중도매도를 원하더라도 금융회사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중도매도가 가능한 경우도 해당 채권의 유통상황이나 시장금리 등에 따라 투자자에게 다소 불리한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

- 한편, 금융회사에서 직접 장외매수했더라도 해당 채권이 상장되어 있는 경우 HTS/MTS 등을 통해 장내 매도할 수도 있으나, 해당 종목의 장내거래량이 적을 경우 거래의 체결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 참고: 장내채권의 종목별 시세 및 거래량 등은 금융회사 MTS(Mobile Trading System)/HTS(Home Trading System) 외에도 한국거래소의 KRX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data.krx.co.kr → 기본통계 → 채권 → 종목정보 → 개별종목 종합정보 → 종목명 검색 

 

☆ 한국거래소 KRX정보데이터시스템>>

 

 

 

 

▸따라서, 투자자는 장외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우선 해당 금융회사에서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좋다. 

- 무엇보다 단기에 필요한 자금이 장기채권에 묶이지 않도록 채권의 잔존만기가 운용자금의 투자 목표기간과 일치하는지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좋다. 

 

 

6. 장외채권 투자 시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한다!

 

▸장외채권은 거래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장내채권과 달리, 금융회사가 채권조달비용과 유동성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채권가격을 결정한다. 

-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채권 내에서 매수가 가능하므로 회사별로 취급채권이 상이할 경우 가격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 등을 통해 잔존만기 및 신용등급별 평균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신용등급 및 잔존만기가 동일한 장외채권과 가격(수익률) 수준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장외채권과 수익률 비교·확인>>

 

 

 

 

 


금융인사이트 143- 채권투자 전 확인해야 할 사항[기초편]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